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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구속된 선원들을 오늘 재판에 넘기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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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기자!
수사본부가 승객을 두고 먼저 탈출한 선원들을 오늘 일괄 기소한다고 하는데요, 그 소식 부터 전해주시죠
기자>여정숙기자
네,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가장 먼저 구속된 사람은 선장과 항해사, 그리고 조타수입니다.
이후 검경합동수사본부는주요 승무원 15명을 차례로 구속했는데요,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는 유기치사와 수난구조법 위반 혐의가 공통적으로 적용됐습니다.
특히 선장 등 일부 선원들에게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추가로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객실에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한 것에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또,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는 조리실 직원들을 보고도 그냥 내버려 두고 탈출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금까지의 수사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늘 중간수사결과 발표때는 전문가 자문단이 실시한 세월호 침몰 모의실험 결과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을 지명수배했습니다.
전담 추적팀까지 꾸려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검찰은 특히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밀항 경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에 대해서는 내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한 상태인데요, 출석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구인에 나선 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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