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미 법원의 배심원단이 2011년 일어난 교통사고의 원인이 현대자동차의 제조 결함이라며 현대차에게 2천 4백 여억원을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미 몬태나주에서 현대자동차 티뷰론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충돌해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몬태나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현대자동차의 제조 결함이 사고 원인이라며 우리 돈으로 2천 470억 원의 징벌적 손해 배상을 하라고 평결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재판에서 사고 당일이 미국 독립 기념일 이틀전으로 10대들이 차 안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주의 태만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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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북한 비상사태에 대해서도 때때로 논의하고 있다고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말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의 주요 사안들이 즉흥적으로 결정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만나 논의할 때 북한 비상사태와 관련된 문제도 때로 논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핵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육자회담이 시작되기 위해 북한이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를 어기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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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탄광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270명을 넘어섰지만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라며 정부 규탄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터키 서부 탄광에서 난 폭발사고로 지금까지 27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당시 갱도 안에는 광부 780여 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터키에서 발생한 최악의 탄광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에르도안 총리는 사고 현장을 찾는 등 수습에 주력했지만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2주 전 야권이 사고 탄광의 안전조사 요구서를 의회에 제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재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터키 곳곳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정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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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 선박들이 영유권 문제로 연일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반중 시위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피해를 겪었습니다.
베트남 근로자들의 반중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공안당국은 경찰과 군 2천 명을 배치하고 소요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빈즈엉성 동안공단의 5백 개 한국 업체 가운데 54곳의 공장이 파손됐습니다.
피해가 없었던 450개 업체는 오늘 조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 상당수가 문을 닫았고, 한인학교들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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