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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서울 한복판을 흐르며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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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청계천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지도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안태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종이 위의 물길: 청계천 지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성동구 청계천 문화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청계천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도 34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선경 학예연구사 / 청계천문화관
“청계천이라는 곳은 서울의 도시공간 가운데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지도 속에 청계천의 변화상을 살펴 보면서 서울의 역사 그리고 서울시민들의 삶까지 이야기로 풀어보는 전시로 마련되었습니다.“
조선시대 한양의 모습을 담은 한양도입니다.
1822년 제작된 이 지도에는 청계천의 옛 이름인 '개천'과 그 지류의 원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이름인 청계천이라는 새 이름이 붙여진 일제강점기 시절.
침략전쟁 준비의 하나로 복개구상이 계획된 경성교통계획돕니다.
청계천을 경계로 남촌, 일본인 거주지역과 북촌, 조선인 거주지가 나눠지면서 청계천은 이때 민족 차별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해방 이후 1955년 청계천 복개공사가 시작되면서 복개사업의 모습을 그린 지도와 청계고가도로의 모습입니다.
청계고가가 건설된 산업화 시대의 청계천 과거가 생생합니다.
지도들과 함께 전시된 사진들도 청개천의 지난 모습과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최상록 / 서울 성동구 금호로
"현재하고 과거하고 그 사이에 변한 모습을 보니까 과거가 회상되는 게 그 시절로 다시 갔으면 좋겠어"
지도와 사진 외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청계천의 변화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상도 상영돼 눈길을 끕니다.
청계천 지도전이 열리고 있는 청계천 문화관은 청계천 물길의 끝 부분인 고산자교와 무학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1일까지 계속 됩니다.
국민리포트 안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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