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디지털 물결이 초등학교 교실에도 세차게 밀려들고 있습니다.
여>
종이교과서가 사라지고 태블릿 PC가 새 교과서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부산의 한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수업현장을 이연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부산의 한 초등학교 사회시간입니다.
선생님이 칠판 대신 터치 스크린 앞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생들 책상에는 교과서와 공책 대신 태블릿 PC가 놓여 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지난 2007년 디지털 교과서 연구 학교로 지정돼 현재 사회와 과학영역 수업을 디지털 교과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성빈 / 부산 삼어초교 5학년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하니까 보통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 보다 재미있고 앞으로 자주하고 싶어요."
이 태블릿 PC는 디지털 수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교과서입니다.
기존 교과서의 내용 뿐만 아니라 참고서, 문제집, 학습자료 까지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중 관련 멀티 미디어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 놀이 학습을 연상케 하는 문제 풀이도 즐깁니다.
또한 자료를 쉽게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어 예습과 복습하기가 편합니다.
조기석 교사 / 부산 삼어초교 스마트교실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들이 보통 힘들게 생각했던 사회과나 과학과 같은 암기가 많이 필요한 과목에서 흥미를 많이 느끼게 되고 흥미가 느껴지다 보니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디지털교과서는 부산시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5군데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오창보 장학사 / 부산시 교육청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근 발전하고 있는 아이티 기술을 교과서에 접목시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신장이라든지 협업능력 신장을 위해서…"
현재 일부 과목만 시행되고 있는 디지털 교과서도 앞으로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연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