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분석해 애정도와 호감도 등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요즘 젊은층에 인기입니다.
노소담 국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한 남성이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내던 중 대화 내용을 다른 어플에 전송하기 시작합니다
1분 정도가 지나자 자기와 방금 대화를 나눈 상대방의 애정도와 호감도 분석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진명 / 경기도 광명시
"써보니까 확률상도 괜찮은 것 같고 처음엔 좀 반신반의 한 면도 있었는데 그래도 사귀고 나니까 이제는 완벽하게 믿을 수 있을 것 같고…"
이 애플리케이션은 나에 대한 상대방의 감정을 분석해주는 '텍스트앳'입니다.
'텍스트앳'은 애정도, 호감도, 친밀도를 알려주고 고백을 할 경우 상대방의 수락 여부도 메시지를 통해 분석해줍니다.
이 앱을 개발한 스캐터랩은 6억개가 넘는 카카오톡 대화의 단어사용패턴, 대화주제, 이모티콘 등을 분석해 밝혀낸 결과를 토대로 이성간의 감정을 분석하는 이같은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감정 분석 결과 호감도보다 애정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쁜 남자 혹은 나쁜여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텍스트앳'의 정확도는 80% 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윤 / 스캐터랩 대표
"애정도는 이성적인 감정이고요. 호감도는 인간적인 호감, 친밀도는 두 사람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예요. 어느정도 애정도가 90점 이상 올라왔다고 하면 대부분 고백을 하면 성공을 하거든요.
그렇게 해서 연애를 시작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죠."
'텍스트앳'은 현재 사용자가 42만 명에 이릅니다.
텍스트앳을 통해 연애에 성공하고 감사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대방 감정 분석 어플. 앞으로 젊은층 가운데 더욱 활용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노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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