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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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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한 시간 여 미사 동안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를 지킨 박 대통령은 가슴을 치며 참회기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추모미사를 집도한 염수정 추기경은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증은 물론 물질 만능 주의의 결과라며, 희생자들의 죽음과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 추기경

"물질을 인간의 가치보다 더 존엄시하는 물질 만능주의 풍조가 오늘의 참사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미사에 앞서 박 대통령은 염수정 추기경과 20분 정도 비공개 환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추모미사 참석은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참회의 마음을 전하기 위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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