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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해상훈련 우리 방공식별구역과 겹쳐
등록일 :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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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으로 해상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훈련 구역 일부가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과 겹쳐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중국과 러시아는 오늘부터 26일까지 중국 장강 하구 동쪽 해상에서 해상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지역으로 고시한 지역 가운데 일부가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와 중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중국이 선포한 항행금지구역은 카디즈 남단에서 북쪽으로 최대 230㎞, 카디즈 서쪽 끝에서 동쪽으로 최대 172㎞를 넘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미 지난 16일 항행금지구역을 우리 정부에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중첩된 카디즈 인근에 공군기와 함정을 파견하고, 제주도에 있는 감시 레이더를 작동하는 등 감시 정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훈련지역과 우리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사전통보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번 합동훈련에는 수상함 14척과 중국측 잠수함 2척, 헬기 6대 등 특수부대가 참가해 실탄사격, 선박호위, 방공훈련과 연합 수색과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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