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과 러시아가 오는 26일까지 해상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훈련 구역 일부가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과 겹쳐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중국측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오늘부터 동중국해에서 시작된 중국과 러시아의 해상합동훈련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올해로 세번째 훈련인데, 훈련구역으로 고시한 항행금지구역이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를 일부 침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이 선포한 항행금지구역에는 이어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카디즈 남단에서 북쪽으로 최대 230km, 카디즈 서쪽 끝에서 동쪽으로 최대 172km 넘어왔습니다.
사격훈련을 동반하는 해상훈련의 경우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차원에서 사전통보가 필요하지만 이번 중러 해상훈련에서는 사전통보가 없었고, 우리 국방부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과잉대응할 경우 외교적 마찰이 심해질 수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유지하기 위해선 명확한 의사표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실제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할 경우 우리 군은 공중견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군 당국은 오늘 아침 중첩된 카디즈 인근에 공군기와 함정을 파견하고, 제주도에 있는 감시레이더를 가동해 감시와 정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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