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태국에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여행경보를 태국 전 지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태국 군부는 중재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방콕을 포함한 태국 전 지역으로 여행경보 1단계를 확대 지정했습니다.
6달 넘게 계속된 시위에 계엄령까지 선포되면서 올 들어 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태국 군부는 정국혼란을 타개하기 위해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세력 지도자를 불러 회담을 중재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태국군 대변인은 각 단체의 대표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지시간 내일 다시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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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10년 넘게 끌어온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체결한 최대 규모의 계약입니다.
상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서와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이번 계약의 기간은 30년이고 계약 규모는 우리 돈으로 410조여 원입니다.
러시아는 2018년부터 중국 소비량의 23%에 달하는 연간 380억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 계약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 측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외교적경제적 도움을 주는 동시에 중국에도 혜택이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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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지하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12개 시추공에서 끌어올린 지하수 560톤이 처음으로 바다에 방류됐습니다.
하루 300톤씩 늘어나고 있는 오염수가 100톤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방류된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톤에 230 베크렐 안팎으로 오염 기준치 1천500 베크렐을 밑돌았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수질 검사를 한 뒤 지하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증가량과 속도를 늦췄다며 다소간의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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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의원들을 뽑는 유럽의회 선거가 현지 시각으로 오늘부터 나흘 동안 실시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28개 나라 유권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됩니다.
영국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각 회원국별로 실시되는 선거에서는 오는 2019년까지 5년 동안 유럽의회에서 활동할 의원 751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는 리스본조약으로 유럽의회의 권한과 기능이 크게 강화된 이후 처음 실시되기 때문에 특히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유럽 경제 위기가 불거진 이후 극우 정당들이 진출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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