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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7일째입니다.
빠른 유속과 선체 붕괴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구조팀은 마지막 한명까지 찾아낸다는 각오로 수색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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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수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강필성 기자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밤사이 수색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적으로 찾지는 못했습니다.
오늘은 중조기 마지막 날이고 내일부턴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가 시작되는데요.
밤사이 유속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유속이 빨라 합동구조팀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벽 정조시간대엔 유속이 최고 1.5노트 이상이어서 잠수사들은 수색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한 때 바지선에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남은 정조시간은 오후 2시 50분과 오후 8시 15분입니다.
합동구조팀은 3층 중앙부, 4층 중앙 좌측 통로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인데요.
선체가 약화된 4층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 격실 은 장애물이 많아 선내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을 병행하며 진입로를 개척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지만 일단 진입로 개척을 시도한 후에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어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은신처로 알려진 금수원에 검찰이 진입했는데요,
아직 유 전회장을 찾지는 못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검사와 수사관은 어제 오후 금수원에 진입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 체포작전을 펼쳤는데요.
검찰은 금수원 내 30여 개동의 건물과 인근 숲속을 8시간에 걸쳐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유 전 회장 신병확보와 대균씨 체포엔 실패하고 철수했습니다.
다만 유 전 회장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금수원 인근 별장에 설치된 CCTV영상과
금수원 내부 문건 등 상자 8개 분량의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지난 17일 전후로 신도 차량을 이용해 금수원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확보한 물품을 분석해 유 전 회장이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구원파 신도 집을 중심으로 추적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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