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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처가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재난시 안전처장관의 요청을 각 부처가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강력한 재난 컨트롤타워로서의 국가안전처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안전처 장관이 특임장관을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으려면 안전처 장관이 특임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또 재난 발생시 각 부처에서 안전처 장관의 요청사항을 따르도록 의무화하고 그렇지 않으면 징계할 수 있는 규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국가안전처의 업무분장도 명확히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NSC는 전쟁과 테러 위협 등 국가안보 관련 위기상황을 전담하고 국가안전처는 재난과 안전에 책임을 맡아서 총괄대응 하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수색에도 모든 방법을 강구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현지 수색여건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잠수사를 비롯한 현장의 수색요원들께서 끝까지 힘을 내셔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후속작업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부정청탁금지법과 범죄수익 은닉 규제 처벌법 등을 언급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조직이 구축되어야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또 다른 대형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국회에서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처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담화에서 약속한 것 처럼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데 정부의 명운을 걸 것이라며 생즉사 사즉생의 심정으로 위기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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