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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함정을 향해 포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 했습니다.

국방부는 NLL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판단하면서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연아 기자 입니다.

[기사내용]

어제 서해 NLL 이남에서 발생한 북한의 해상 포격도발.

하지만 북한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는 뻔뻔한 행태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자신들의 도발행위를 우리의 자작극으로 몰아세워 안보 불안감을 조장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저의가 있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또 최근 북한이 서해 NLL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긴장을 고조시켜 왔다면서 이는 NLL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NLL 일대를 분쟁수역화함으로써 NLL을 무실화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태는 최근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전단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타격 목표는 연평도" "포문 열면 백골도" "고립 무원의 지옥 무덤" 운운하면서 우리 국민을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북한은 매일 군통신을 통해 서해 NLL 인근 우리 함정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철수하지 않을 경우 타격하겠다는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서북도서 지역 주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일 북한이 도발 해온다면 가차없이 응징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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