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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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식장이나 스타들이 나오는 제작현장에 꽃 대신 쌀 화환을 종종 볼 수 있으실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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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쌀 화환을 통해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소중한 마음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조은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신랑 신부가 새출발하는 결혼식장입니다.

식장 입구에 화려한 꽃 대신 하객들이 보내온 쌀 화환이 놓여있습니다.

기부와 나눔의 쌀 화환은 나누고 이해하는 다짐으로 새출발하는 결혼의 의미을 더해줍니다.

김민아 / 경기도 수원시

"우연한 기회에 쌀화환을 알게 됐는데 좋은 일을 하면서 인생의 새 출발을 하게 되어서 더없이 기쁩니다."

기부의 쌀 화환은 좋은 날을 축하 하고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들도 뿌듯합니다.

윤미경 / 전북 전주시

"꽃은 한 번 보고 버려지는데 쌀화환을 보면서 이렇게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요. 정말 좋은 일이라는 것을…"

드라마 제작 발표회장과 콘서트에도 꽃 대신 쌀 화환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단지 스타를 좋아는 것을 넘어 팬들이 스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객이나 팬들의 마음이 담긴 쌀 화환은 결식아동이나 소외계층 가정에 기부됩니다.

김○○ / 쪽방촌 거주자

"어려울때 이렇게 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받기만 해서 제 맘이 감개무량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수현 / 서울역 쪽방상담소장

"나눔스토어에서는 한달에 한 번씩 쪽방촌을 찾아주시는데요. 쌀을 나눠주시면서 저희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단체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쪽방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쌀 화환을 통한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캠페인과 함께 사회적 기업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눔 스토어는 쌀 화환 문구나 삽지를 무료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박영복 / 나눔스토어 기획부장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는 2011년 4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쌀화환은 결혼식, 장례식장, 기업준공식, 스타행사장에서 많이 이용하고 계신데요 현재 9만여 키로그램의 쌀이 취약계층에 기부됐습니다."

기부 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행사장에는 낭비성 일회용 화환이 즐비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쌀소비량도 늘릴 수 있는 쌀화환 이용에 더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조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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