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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영향 등으로 한국의 문화는 물론 역사에도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사 골든벨'에 도전했는데요.

중국의 임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언어와 나라가 각기 다른 외국인들이 한국사 OX 문제에 도전합니다.

한국어 골든벨 도전자들은 유학생과 근로자,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입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보이지만 이들은 틈틈히 익혀온 한국사 실력을 뽑냅니다.

바야뭉흐 오리한 / 몽골 유학생

"대회를 준비하면서 책도 조금 준비하고 했는데 한국사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퀴즈 문제는 단군 신화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까지 모두 60개 항목입니다.

외국인들은 '도전!

한국사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문제 하나 하나를 맞춰 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낌니다.

강성호 / 중국

"아주 기쁘고요. 저한테 아주 큰 선물인 것 같고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한국사 골든벨' 대회에는 베트남, 몽골, 중국 등 외국인 1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구원회 회장 / 재한외국인 문화교류재단

"도전 한국사 골든벨은 재한 외국인들이 우리 한국생활함에 있어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자 도움을 주고자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퀴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긴장감을 덜어주고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선사하기 위한 비보이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활기넘치는 비보이 공연에 대회장은 흥이 넘치고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박우송 / 비보이 '퓨전엠씨' 리더

"한국의 역사만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가 한국에 와서 많은 발전을 하고 이런 재능이 각국에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어서…"

한류의 영향이 K-팝이나 문화, 음식을 넘어 이제 한국사에 대한 관심까지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재한 외국인들이 한국역사를 배우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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