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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유럽 연합 회원국의 대표를 뽑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가 약진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극우정당이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은 5년 전보다 4배 이상 많은 25%를 득표해 제1당에 올랐습니다.

영국에서도 극우성향의 영국 독립당이 선두를 차지해 100년 넘게 이어져 온 보수, 노동당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습니다.

독일에서도 친 나치 정당이 처음으로 유럽 의회에 입성했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반유로 정당과는 결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유럽의회 내 최대 정치그룹인 중도 우파는 다수파의 지위는 유지했지만 60석 이상 의석을 잃었습니다.

EU에 반대하는 정당들은 조만간 협상을 통해 유럽 의회 정치 그룹 구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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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리 취임식이 있었던 인도에서는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4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수습해야 할 역장은 잠적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오전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 열차가 정차 중인 화물 열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열차 6량이 탈선해 최소 40명의 승객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여객 열차의 기관사와 부기관사는 중상을 입었고 역장은 잠적해 당국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취임식 전 즉각 열차 사고에 조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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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는 민병대와 정부군이 공항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공항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측 민병대와 정부군 사이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헬기를 타고 온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의 공습으로 작전이 시작됐고 현장에서는 부상자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무장세력은 석대의 트럭을 타고 공항에 난입해 공항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우크라이나 대통령 포로셴코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의 빠른 만남을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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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집트에서 대통령 선거가 오늘까지 치러집니다.

지난해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군부 출신 엘시시 국방장관의 당선이 확실시 되보입니다.

이집트 대통령 선거 이틀째 수도 카이로 등 이집트 전역에서 삼엄한 경비 속에 투표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지 10개월 여 만입니다.

유권자 5천 3백여만명에 투표소는 전국 만 4천여개입니다.

이번 대선에는 두 후보가 출마했는데 군 실세인 엘시시 전 국방장관의 압승이 확실시 됩니다.

개표 결과는 다음달 5일로 엘시시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여섯 번째 군출신 대통령이 됩니다.

엘시시는 앞서 끝난 재외국민 투표에서는 94%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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