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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모 등 초기 백제유물 발굴현장 공개
등록일 :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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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모 등 초기 백제 유물들이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발굴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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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지역 최고의 권력을 상징하는 고깔형의 금동관모.

연속해서 이어진 삼엽초화문 문양이 백제시대의 정교한 장식문화를 뽐내고 있습니다.

철자형 문양이 세밀하게 새겨진 금동신발.

지배층만 사용할 수 있었던 귀한 장례용 신발 입니다.

손잡이에 5cm가량의 고리가 있는 환두대도는 수세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백제의 강인한 기상을 나타냅니다.

금속으로 만든 귀걸이, 금제이식은 마지 방금 전에 두고 간 듯 흐르러짐 없이 나란히 발견됐습니다.

1600여 년만에 세상에 다시 나온 이 유물들은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이 경기도 화성 향남2지구 동서간선도로에서 발견한 삼국시대 목곽묘 내부에서 출토된 겁니다.

금동관모는 훼손이 심한 편이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6점의 금동관모에 이어 일곱번째로 발견된 것만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큰 보물급 유물입니다.

금동관모는 백제시대 중앙 정부에서 각 지역에 거점을 두고, 지역의 최고 수장에게 하사해 권위를 부여하고 충성을 맹세받던 의식에서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무덤의 주인은 지역의 최고 수장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금동관모가 경기도에서 발견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유물이 발견된 화성지역이 백제의 주요 거점지역이었음을 짐작케합니다.

또, 지금까지는 백제 특유의 장식문화가 5세기 이후 시작됐을 것이라 연구됐는데 4세기 후반의 것으로 추측되는 이번 출토 유물을 통해 새로운 역사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상 교수 /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이번에 발견된 유물을 통해서 위세를 떨쳤던 백제에 대해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번에 출토된 유물이 지난 1930년대 출토된 유적의 조사지역과 불과 100m 거리에 위치해 당시 신고된 유물과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가치가 있습니다.

또, 목곽묘 내부에서는 꺾쇠와 관못이 정연하게 확인돼 당시 목관을 제작한 방법과 배치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이번 유물은 삼국시대의 유물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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