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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재난안전통신망을 조기에 구축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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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망이 만들어지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이번 세월호 참사는 재난대응기관들의 제각각 의사소통이 문제를 키웠습니다.
기관마다 각기 다른 무선통신망 사용이 사고 초동대처가 늦어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해군과 해경의 경우, 무선 교신을 할 때 아날로그 초단파 무선통신인 VHF방식을 사용합니다.
특히 해경은 선박과의 무선통신에는 VHF 방식을, 지역간 무선 교신에는 KT 파워텔의 상용망을 빌려 씁니다.
소방방재청과 지역 소방본부의 경우는 또 다릅니다.
VHF와 디지털 주파수 방식인 테트라, 아날로그 극초단파 무선통신 UHF 등을 함께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VHF방식은 100MHz대역의 낮은 주파수로, 전파간섭이 심하고,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각각 통신망 체계를 하나로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기술방식을 놓고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기관별로 따로 운영됐던 통신망이 하나로 모아지면,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대형 참사를 초기에 막을 수 있게 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식은 롱텀 에볼루션, 즉 LTE방식.
비용은 좀 들지만, 700MHz 대역의 주파수로 안정적이고, 실시간 재난 현장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범순 / 재난안전통신망구축기획단 단장
“만약 통신방식이 일원화되고 주파수를 배정 받는다면 각 기관이 동일한 통신망을 쓰게 되는 거고요, 현재 해경, 해군, 경찰, 소방마다 각기 다른 통신망보다는 서로 통화가 원활히 될 수 있겠죠. VHF나 UHF 같은 경우는 지금처럼 음성중심으로는 되는데, 예전에 쓰던 와이브로나 지금 논의되는 LTE는 멀티미디어까지 전송이 가능한 거죠.”
재난안전통신망은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구축된 상태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디지털 기반의 테트라 방식에서 2020년까지 LTE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이고, 영국과 독일 역시 90년대 초부터 구축했던 테트라 방식에서 새로운 기술 방식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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