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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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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충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이충현 기자 / 효사랑병원 화재현장(전남 장성)
네, 저는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에 있는 효사랑병원 화재현장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불이 난 시각은 새벽 0시3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직후 소방대원 275명과 소방차 46대를 현장에 출동시켰습니다.
방대원들은 10분이 채 안돼 큰 불은 잡았지만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희생자들은 병실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2층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간호조무사는 불이나자 혼자 불을 꺼다가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상자들은 헌재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점은 환자가 없는 병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상 2층 남쪽 끝방으로 다용도실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영양제 등을 거치하는 폴대 등을 보관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일단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지만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효사랑병원은 지난 2007년 11월 27일 개원했는데요, 병실 53개, 병상 397개가 갖춰져 있으며 본관 3층, 별관 3층 건물로 이뤄졌습니다.
치매, 중풍, 재활,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으로 주로 거동이 불편한 60∼80대 환자들이 요양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전체 환자는 324명이며 불이 난 별관 2층에는 34명이 입원 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장성 요양병원 화재현장에서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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