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아직 전남 순천 일대에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유 전 회장이 최근까지 머물렀던 별장을 중심으로 반경 20km 내 검문검색이 강화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네 검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한 포위망을 전남 순천 일대로 다시 좁혔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이 순천시 일대에 은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전면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는데요.
유 전 회장은 최근까지 머물렀던 순천 서명 학구리 별장을 검찰이 덮치자 뒷편 산길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보로 도주했다면 이 일대를 빠져 나가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건데요.
검찰과 경찰은 이 별장을 중심으로 반경 20km 내 수십 여 개의 검문소를 설치하고 집중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별장에서 약 1km 거리에 있는 구원파 연수원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순천을 빠져나가지 못했다면 검거는 시간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주변 지역 탐색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전 회장 장녀 섬나씨가 어제 프랑스에서 체포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횡령 혐의로 섬나씨에 대해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린바 있습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수사 이후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해 신병을 확보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은 조력자와 측근에 이어 장녀의 체포가 유 전 회장에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네. 이번에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세월호 선체 일부를 절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은 답보상태에 빠졌는데요.
며칠 째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빠른 물살과 선내 장애물이 수색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는데요.
특히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일부 격실의 경우엔 선체 약화와 장애물 때문에 수색작업을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실종자 가족들과 상의해 외판을 잘라내기로 결정했는데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층 선미 우현 쪽 창 3개 크기의 외판을 절단하고 장애물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구조팀은 선체 외판 절단 장비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격적인 작업은 기상상황을 고려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tv 강필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