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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막…기술협력 '속도'
등록일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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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흘간 민군 기술협력 박람회가 열리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민간업체와 군이 기술협력으로 개발한 군사 장비와 로봇들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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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민·군기술협력을 통한 경제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술협력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를 쫓아낼 때 이용하는 '조류퇴치 로봇’입니다.

고출력 음향을 이용해 새떼를 공항 밖으로 몰아내 비행기와 충돌을 막아주는데, 민간뿐만 아니라 군 공항에서 이용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경공격기 FA-50 모형입니다.

이미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수출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정 받았는데, 길이가 13m이고 최대 속도는 마하 1.5를 자랑합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민간과 군의 기술협력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군 기술협력 박람회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립니다.

민간업체와 군이 기술협력으로 개발한 첨단 로봇과 무기, 군사 장비가 공개됩니다.

남명렬 대령 / 국방부 민군기술협력TF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방과학과 민간기술을 긴밀하게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국방과학의 민간기술이전은 400여 건으로 증가추세입니다.

지난 40여년동안 기술 이전으로 얻은 부가가치는 1조 원이 넘습니다.

민·군 기술협력은 투자대비 경제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방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술협력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군사 핵심기술이라도 민간이전의 파급 효과가 큰 경우 기술 세분화와 성능 조정을 통해 민간 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관련 기술 정보를 공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위원장으로 구성된 민·군기술협력 특별위원회가 협력 사업을 총괄하게 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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