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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통일신라실이 새롭게 꾸며져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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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얼개가 바뀐 통일 신라실의 중앙 전면에는 철불상이 배치돼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국 미술사의 전성기였던 8세기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철불입니다.
현존하는 철불로는 가장 오래된 불상입니다.
가로9m에 세로7.7m로 그 크기도 다른 철불상을 압도합니다.
미소를 머금은 온화한 얼굴에 당당한 어깨선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김영환 / 경기도 김포시
"금동불을 보다가 철불을 처음 대하니까 상당히 조잡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자꾸 보면 볼수록 그속의 힘 같은 기운이 솟는 것 같은…"
석굴암의 삼존불과 닮은 이 불상은 충남 서산의 전 보원사에서 발굴된 것입니다.
철불상은 지난 해 뉴욕의 박물관에서 전시되면서 그 가치를 다시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20여만 명이 찾은 특별전에서 철불은 관람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대환 학예연구사 / 국립중앙박물관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철불이 다 만들어지는데 양식적으로도 이렇게 완성된 철불이 없고 시기적으로 우리 철불이 가장 빠르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철불은 금동과는 달리 주조가 어려워 중국과 일본에도 철불이 드문 점도 평가에 보탬이 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철불입니다만 최근에 와서 예술품으로서나 조각 기술면에서도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철불은 통일 신라실의 대표 유물로 전시 공간도 전체의 절반이나 차지할 정도입니다.
통일신라실은 철불을 중심으로 새로 발굴된 익산 미륵사지의 향로 경주 인용사에서 발굴된 촛대 경주 용강동고분애서 출토된 토용 등 신라시대 유물 1백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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