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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차 핵실험, 다른 국가 핵무장 구실"
등록일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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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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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핵실험은 이웃 나라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구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핵무장이 주변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핵 도미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구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내에서 연쇄적으로 핵개발을 시도하는 도미노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지역 안보 정세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동북아지역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최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광복 70주년이 되는 내년이 오기 전에 일본이 역사문제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커비 전 위원장은 헌신적 활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커비 전 위원장은 북한인권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됐음에도 앞으로도 북한 인권을 위해 여생을 헌신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박 대통령과의 오늘 만남을 통해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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