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영상통신장비가 설치된 PC를 통해 멀리 떨어진 환자를 진료하는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다음달 시행됩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표윤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한 대상은 광역시 3곳, 중소도시 3곳, 도서지역 3곳입니다.
구체적인 시범사업 지역은 다음달 중순 선정됩니다.
원격의료 진료 대상은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로도서와 벽지는 감기나 소화불량과 같은 경증질환의 초진과 재진 환자도 포함됩니다.
만성질환자는 원격 모니터링부터 상담·교육, 진단·처방 등 원격의료의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검증하게 되고, 경증질환자는 원격 진단·처방만 시범사업으로 시행됩니다.
구체적인 질환 범위는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두 5가지 항목으로 나눠 검증작업이 이뤄집니다.
먼저 원격진료와 대면진료의 정확성을 비교하는 임상적 안정성과 오진 발생시 법적 책임 소재 판명 여부, 환자쏠림 현상, 정보시스템 등의 기술적 안전성, 그리고 복약준수율과 환자 만족도를 조사하는 순응도와 만족돕니다.
시범사업 이후 원격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은 의사협회와 정부 같은 수로 구성된 평가단이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의사협회는 오는 11월 말까지 범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원격의료를 두고 의사협회 내부적으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의사협회는 "시범사업 일정은 지역 선정과 참여 의료기관 선정, 환자 모집 등 진행 경과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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