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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차 핵실험, 다른 국가 핵무장 구실"
등록일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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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주변국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구실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구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변국들이 연쇄적으로 핵개발을 시도하는 도미노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지역 안보 정세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을 막기 위해 북한 대외 무역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비핵화와 북핵 불용을 실질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내년이 오기 전 일본이 역사문제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커비 전 위원장은 헌신적 활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발간돼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 인권 사항에 대한 논의가 획기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를 통일연구원에서 번역 작업중이라며 북한의 실상을 널리 알리도록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들도 번역서를 접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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