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와 관련된 서화유물들이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예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현해탄을 건너 만난 사람들 - 조선 통신사'전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 박물관입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임진왜란이후 국교가 재개된 지난 1609년이후 200여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파견된 조선 후기의 통신사 관련 서화 유물 3백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서화 유물은 통신사 연구의 권위자인 재일교포 사학자 이원식 선생이 수집한 것으로 한림대 박물관이 사거나 기증받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숙임 / 큐레이터
"조선시대 통신사를 통해서 당시 시대 사람들이 만났던 그런 만남에 대한 의미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또 한편 더 나아가 이런 만남을 통해서 어떤 문화를 전달했는지 그리고 어떤 문화가 일본에 전달되었는지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지난 1711년 조선 숙종 27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통신사 경도왕래도근회도입니다.
조선통신사가 지나간 교토에서의 노정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조선어역해문'입니다.
한시와 이를 해석한 일본어, 한글 해석이 순서대로 적혀져 있어 비교해서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신사를 맞기위해 당시 일본이 어려운 우리 말을 익히려는 자세를 잘 보여줍니다.
1710년 조선통신사 정사로 일본에 다녀 온 조태억의 작품 기마도입니다.
선비의 품격을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시장에는 당대의 문화 엘리트인 통신사의 글씨,그림 등 당시 한류의 품격을 읽을 수 있는 유물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전시기간 중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에 큐레이터로부터 전시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도현 / 서울시 중랑구
"큐레이터 선생님이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주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멘트>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 통신사를 중심으로 주고받았던 한일 두나라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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