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제주도의 '해녀'가 신청을 해놓고 현재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등재를 기원하는 사진전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안은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제주해녀의 생생한 활동 모습들이 전시돼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 미술관 입니다.
'바다가 된 어멍,해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에는 유명 사진작가 준초이가 실제 제주도 우도에서 활동하는 해녀들의 모습을 담은 160여 점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거친 파도와 바람 속에서 물질을 하는 제주 해녀의 강인한 모습이 사진 속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강정하 큐레이터 / 포스코사진관
"그 안에는 해녀의 삶과 정신, 문화까지 담겨 있습니다. 사진 작품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함께 지금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좀 가져 주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기획된 전시회입니다."
지하 1층에서는 2층과는 다른 분위기로 색다르게 사진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해녀를 소재로 한 원로시인 고은의 시가 눈길을 끕니다.
열일곱살 최연소 해녀는 특히 많은 해녀 사진들 속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해녀 사진전 작픔들에는 작품이름이 없습니다.
사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사진 작가 의 바람 때문입니다.
재주해녀 사진전은 포스코미술관을 시작으로 일본 후꾸오카 국립박물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도 이어져 열릴 예정입니다.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7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안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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