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 속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해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둔 해운대 해수욕장은 백사장을 두배 넓히고 안전 대책을 세우는 등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유승숙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일렁이는 파도를 보며, 가족끼리 연인끼리 백사장을 산책하고 바닷물에 발을 담급니다.
성급한 아이들은 바다에 풍덩 몸을 던집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띱니다.
이미 한여름이 온 듯 수영복 차림에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미 피서철이 시작됐습니다.
박진환 / 부산시 사하구
"생일이어서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왔는데, 시원하고 사람도 많고 부산 최고의 관광지인거 같아요."
윤상용 / 서울시 성동구
"해운데 오니까 다른 해외보다 좋고 (관광객들이) 굉장히 만족해 하는거 같고 아이 엄마도 좋아해서…"
해운대 해수욕장은 쾌적한 모습으로 단장했습니다.
모래가 바닷물에 쓸려가 좁아졌던 백사장은 복원 공사를 통해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폭이 40미터에 불과했던 백사장이 무려 80미터 가량으로 2배 넓게 시원스럽게 변했습니다.
한껏 넓어진 해운대 백사장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사장이 넓어지면서 피서객 수용 규모도 1.5배가량 늘어났습니다.
박수연 / 부산시 사하구
"어릴때부터 많이 왔는데 확실히 넓어진거 같아요."
백사장은 넓어졌지만 쾌적한 피서를 위해 파라솔은 지난 해와 같이 6천개만 설치됩니다.
여유로워진 공간에는 피서철 내내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해파리와 역파도 피해를 막기위해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손정식 운영팀장 /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넓어진 백사장을 활용해 다양한 축제가 개최될것으로 예상되고 해파리 차단망도 조기에 설치하고 여러 가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동백섬, 갈매기가 노래하고, 바다위 한가로이 떠있는 배들, 한층 넓어진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여름 지난해 보다 20%가량 늘어난 2천만명이 찾을 것으로 관리소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승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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