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명동성당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함께한 치유음악회 '그래도, 사랑'이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해주고 문화의 턱도 낮춰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를 더 해줬습니다.
이소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이 초여름밤 성당 안을 감싸고 흐릅니다.
잔잔하면서 때로는 강렬한 선율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 줍니다.
추모와 위로의 ‘그래도, 사랑’ 치유음악회입니다.
정경화씨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케빈 커너의 반주로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했습니다.
깊은 슬픔과 떨쳐내기 힘든 마음의 고통에 사랑으로 희망의 씨앗을 심고 싶다는 정경화씨의 마음이 선율에 실려 모두에게 다가갑니다.
이종혁 /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이번 5월 달은 여러 사건도 있고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었는데 이번 기회로 정말 좋은 연주를 좋은 공간에서 들으면서 서로 치유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안정을 주는 치유의 음악회가 열린 명동 성당은 천여 명의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고찬근 / 명동성당 주임신부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치유해주는 이 음악회에 흠뻑 젖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음악회는 예매나 예약 없이 무료 공연으로 진행돼 시민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바이올린 거장의 음악을 만났습니다.
김보영 / 호주
"너무나 뵙고 싶었던 분인데 처음으로 뵙고 내일 모레 호주로 가야하는데 이런 기회가 와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좋아요."
황명숙 / 경기도 과천시
"문화의 날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던 중에 이런 좋은 문화공연이 있어서 왔는데 애들이랑 같이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의 치유음악회는 지친 일상과 슬픔에 잠긴 마음을 위로해주고 문화의 문턱도 낮춘 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더욱 뜻 깊게 만들어줬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소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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