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은 많은 역사적 사실을 오롯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한 대학 커뮤니티가 진주성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주성 런닝맨 프로그램을 기획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조용하던 진주성이 이름표를 등에 달고 뛰어다니는 학생들로 소란스럽습니다.
이들은 경남 대학생 커뮤니티인 '너머' 가 마련한 진주성 런닝맨에 참가한 학생들입니다.
김호인 대표 / 경남대 커뮤니티 '너머'
"런닝맨을 보고 재미있겠다 생각하다가 진주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결부해서 골든벨과 런닝맨을 같이 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으로 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상대편의 이름표를 뜯는 등 인기 TV프로그램처럼 행동합니다.
'진주성 런닝맨'은 4개조로 구성된 팀들이 팀별로 문제를 맞추고 여기에 열쇠를 찾아 달리는 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이 접목됐습니다.
진주성 런닝맨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직장인을 비롯해 경남지역의 대학생들입니다.
참가자들은 진주성 내를 돌며 나라사랑과 안보의식이 깃든 미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갑니다.
배병집 / 경상대 산업시스템공학과 4학년
"이렇게 역사가 숨쉬는 곳에서 저도 같이뛰면서 숨쉬니까 역사도 느끼고 사람들과 호흡을 나누면서 하루를 즐기니깐 저도 너무 즐겁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씨름을 하고 충렬사, 호국사, 의암대, 쌍충사적비등 숨어 있는 진주성의 역사적 장소를 찾아가 함께 인증샷도 찍으면서 이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돈독해집니다.
지금은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 '진주성 골든벨'.
팀원들이 흰 보드판에 정답을 쓰기에 앞서 머리를 맞대고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정소라 / 경상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
"다양한 사람과 어울려서 좋았고요. 진주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았어요!! 짱"
이번 진주성 런닝맨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진주성의 역사를 다양하게 체험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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