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물건과 바꾸거나 서로 물품을 빌려주고 빌려쓰는 이른바 물물교환,공유가 요즘 젊은층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원절약' '착한소비'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박영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홍대 앞 한 생활용품 가게입니다.
여느 가게와 같아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특별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손님이 가져온 물건을 다른 물건과 바꿀 수 있는 겁니다.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이 물물교환을 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김혜경 / 경기도 수원시
*말자막
"제가 필요없는 물건을 그냥 버리기 아깝잖아요.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해줘서 서로 바꿔쓰고 그러면 절약도 되고…."
이곳에서 가장 많이 교환되는 물품은 신발, 가방, 믹서기 등 생활용품들입니다.
인터뷰> 박창영 / '오브젝트' 직원
*말자막
"물건의 수명이 있다면 다른 분들이 안 쓰시는 물건이 죽어 있는 물건이잖아요. 그런 물건을 가지고 오셔서 필요하신 분들에게 가서 그 물건의 수명을 조금 더 늘려주고자 하는 취집니다."
이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20~30대 젊은층이 대부분입니다.
온라인상에서도 물건공유사이트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공유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활동 중인 '빌리지 닷컴' 의 경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서로 빌리고 빌려줍니다.
공연소품을 재활용하는 ‘공쓰재’도 요즘 자원소비를 줄이고 합리적 소비생활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새로운 유통패턴으로 등장한 재활용 장터.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소비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박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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