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백여 명의 여성발명인들이 참가하는 여성발명축제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발명품들이 많이 선보였다고 합니다.
안은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계 여성 발명품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서울 양재동 aT센터입니다.
이번 행사는 여성발명인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발명축제입니다.
홍정인 팀장 / 한국여성발명협회
"금년도에 110여 개의 여성 발명기업인들이 참가하셨고요. 같이 열리는 세계 여성발명대회는 26개 국에 300여 점의 여성 발명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박람회에는 여성의 감수성과 생활 속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발명품과 특허제품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중국 여학생들의 발명품, 재활용 유도 시스템입니다.
기계를 휴지통에 연결하고 쓰레기를 넣으면 재활용 가능한 물건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국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이 김치도마는 실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우리나라 어머니와 딸의 합작품입니다.
아이와 엄마들을 위한 발명품도 눈길을 끕니다.
김은이 / '신생아용 머리보호패드' 개발자
"저희 아이가 실제 2개월, 3개월 때 목을 가누지 못한 상태에서 쇄골뼈에 부딪히고 어깨 뼈에도 부딪히다 보니까 이걸 보호할 수 있는 어떤 패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실 고안을 하게 되었고요."
직접 만든 화장품을 박람회에 출품한 여성도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도 날카로운 톱날 없이도 끼우고 밀기만 하면 잘라지는 안전 커팅랩, 물 온도와 양 조절이 가능한 아이욕조, 미끄럼방지 기계 등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유지상 / 한국산업기술대 3학년
"여성박람회여서 볼 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와보니까 신기한 것도 많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아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들의 발명,특허제품들 만을 모아 전시해 비즈니스 매칭 등 경영과 마케팅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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