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폐가전 제품들은 알고 보면 소중한 자원이지만 무심코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폐 휴대폰은 1톤에 400g의 금을 추출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시의 광산과도 같다고 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소형폐가전들을 수거하기위해 전담반이 공동주택 집하장에 도착합니다.
수거할 품목은 컴퓨터, 휴대폰 등 1m 미만의 작은 제품들입니다.
정형진 / 폐소형가전수거 전담반
"월요일 지나고 화요일부터는 아파트별로 수거하는 재활용하는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일주일에 아파트별로 세 번 정도씩 수거하고 있어요."
전기밥솥, 선풍기 같은 소형 가전 제품 32가지는 폐기물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공동주택은 재활용하는 날 단독주택은 지정된 장소에 내 놓으면 됩니다.
폐휴대폰은 아파트 경비실 또는 주민센터나 우체국, 교회 등에 있는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구대원 / 서울시 자원순환센터
"서울시 자원순환센터에서는 서울시민들이 배출하시는 소형폐가전 제품들을 재활용해서 취역계층 일자리를 만들고요. 그리고 수익은 서울시민들에게 전액 다 돌려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형폐가전제품들은 품목별로 부품을 분리한 뒤 처리되는데 90% 이상이 재활용돼 매립비용도 절약하고 부품을 몰래 빼내 해외로 반출하는 피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폐휴대폰 속에는 니켈, 티탄 등 16종이상의 희소금속이 들어 있어 대체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금광석 1톤에서 5g의 금을 채취하는데 비해 폐 휴대폰은 1톤에 400g의 금을 추출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자원입니다.
지난해 서울시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한 소형폐가전은 1,859톤이며, 폐휴대폰 177,000대를 수거해 자원화 했습니다.
소형폐가전재활용은 자원이 부족한 현시대에 대체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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