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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신임 국방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습니다.

또 다른 안보라인인 국가정보원장 인선은 현재 검증작업이 진행 중인데,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가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이 발탁됐습니다.

전북 전주 출생인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육사 28기 출신으로 군에 들어와, 지난 정부에서부터 이번 정부 출범 이후로도 4년 넘게 국방장관을 맡아왔습니다.

청와대는 김 신임 안보실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관진 신임 안보실장은 인사가 발표된 뒤 "대통령 보좌해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관진 장관이 안보실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습니다.

한민구 내정자는 육사 31기 출신으로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해 정책과 전략 기획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안보라인 인사는 북한의 이어지는 도발에 북일 간 합의로 한미일 대북공조에도 변화가 예상되자 국가 안보 공백을 없애기 위해 서둘렀단 분석입니다.

SYNC>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국방장관은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서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하셨습니다."

한민구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해 정식 임명되기 전까지는 김관진 신임 안보실장이 국방부 장관을 겸임할 예정입니다.

안보의 또 다른 한 축인 국가정보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검증작업이 끝나는 대로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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