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은 농번기에 농기계가 고장나면 농민들의 손실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농업기술원의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논과 밭에서 쉴 틈 없이 움직여야 할 경운기, 트랙터, 방제기등이 마을 공터에 모여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의 전문 농기계 수리반이 마을을 찾아와 고장난 농기계를 능숙한 솜씨로 고치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멈춰서 마음이 급한 농부들을 애 먹이던 농기계가 전문가의 손이 닿자 힘차게 돌아갑니다.
임온규 / 경기도 양평읍
"여기는 거리가 멀어요. 농기계 수리하러 가려면, 이렇게 직접 방문해서 해주면 농사짓는데 더 도움이 많이 돼요."
사용하던 농기계. 어디가 문제인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간단한 고장은 농민들이 현장에서 고칠 수 있도록 응급 처치 요령도 교육합니다.
농번기인 요즘은 농기계 교통사고와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함께 안전 표지판도 달아줍니다.
농기계 현장 수리에는 농기계 생산 업체도 참여해 현장 수리의 효과를 높이고 새로운 농기계에 대한 정보도 알려줍니다.
김진일 기술보급부장 / 경기도농업기술원
"시 군, 읍면에 농기계수리를 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담당하는 직원들이 몇 명이 안 되기 때문에 각 시군에 있는 농기계 담당 직원들이 와서 합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도 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함께 농기계 현장 수리 봉사에 나서 한시가 바쁜 농민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농기계수리 봉사자들은 농촌마을 뿐만 아니라 어촌마을에도 바닷물로 부식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농기계들을 수리해 주며,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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