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열정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청년CEO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창업프로그램인 '비즈쿨'을 지혜영 국민기자가 찾아봤습니다.
[기사내용]
IT분야 특성화 학교인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해강 군이 유명 기업의 마케팅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강 /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3학년
"저는 나중에 IT 사업가가 되고 싶은데요. 그 과정에서 학교에서 하는 토론식 수업이나 기업을 분석해서 하는 수업이 큰 도움이 됐어요. 나중에 이렇게 성공한 기업가처럼 성공하고 싶어요."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창업 동아리'에 참여합니다.
사업계획서 작성에서 실전 창업까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연구하고 토론합니다.
학생들이 창업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청소년 창업프로그램인 '비즈쿨' 덕분입니다.
'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CEO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창업에 성공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지난 2012년 설립한 이 회사는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을 만큼 실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일민 /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3학년
"저희는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 사업을 창업했습니다. 저희 팀원 6명 모두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앞으로의 비전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사업을 좀더 글로벌하게 키워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문각 /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3학년
"학생으로서 창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나중에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2003년부터 '비즈쿨'에 참가하였고, 2007년부터는 선도 학교로 지정이 됐습니다.
개교한지 10년, 많은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하거나 대학에 진학해 창업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가며 IT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승완 담당교사 /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비즈쿨'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요. 그래서 실제 지도를 하다보면 창업 아이템을 하나씩 자기가 어떤 분야에 어떤 사업을 하고싶은지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아이디어들을 실체화 시켜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부터 비즈쿨이 시작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즈쿨'은 200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약 13만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135개였던 참여학교를 올해는 180개로 늘리고, 2017년까지 5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 '비즈쿨'이 미래의 청년 CEO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