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치유하는 스포츠 댄스가 노년층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춤은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는데 노인복지관마다 춤을 배우는열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최성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한껏 멋을 낸 어르신들이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는 않지만 음악과 구령에 따라 앞·뒤 옆으로 걷는 라인댄스 재미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용승 (84세)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나이먹는 것을 모르겠어요. 언제나 젊은 기분으로 펑펑 뛰니까 너무나 좋고, 음악에 맞춰서 뛰니까 너무 좋고 첫째 어디가나 자신감이 있어서 좋아요."
저마다 개성 넘치고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노인들이 멋지고 춤을 선보입니다.
한동작 한동작 스탭을 밟아가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왈츠도 소화해냅니다.
어르신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댄스를 배우고 즐기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복지관에만 댄스팀이 24개 반에 천여명.
지난해 말 보다 배이상 늘어날 정도로 댄스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동열 (83세)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우리가 나이가 80이 넘었다고 집에 있을 것이 아니라 이런데 와서 댄스로 건강을 찾읍시다."
인터뷰> 송영란 강사 / 스포츠댄스
"어르신들을 가르치니까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시고, 젊은이들 가르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보람이 있고 행복감을 느껴요."
또 다른 복지회관도 댄스를 배우는 노인들의 열기가 넘칩니다.
재미있고 건강에도 좋다보니 70~80대 부부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70대 부부는 함께 왈츠 스텝을 밟으며 삶에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정섭 (72세) / 서울시 서초구
"부부간에 운동을 하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고 활력소가 생깁니다. 건강에도 좋고요. 가정에도 평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스포츠 댄스는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즐거움도 느낄수 있는 운동이어서 배우는 노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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