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긴 부모님들은 급식과 위생에 대해 걱정이 많은데요.
특히 영양사가 없어도 되는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보육원에 보내는 부모들은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급식 사각지대를 찾아가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소담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경대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경기도 안성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입니다.
이곳에선 학부모를 대상으로 편식예방관리 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교육에 참가한 70여명의 학부모들은 이곳에서 제공되는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교육내용에 관심이 큽니다.
자녀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편식예방 응용메뉴의 조리과정 실습시범에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인터뷰> 윤문정 / 경기도 안성시
*말자막
"아이가 3명 있는데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편식하는 부분이 조금씩 있거든요. 근데 싫어하는 재료들을 잘 요리를 해서 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교육을받으니까…"
영양사가 없는 100명 이하의 소규모 어린이집을 방문해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지도하는 일도 어린이 급식리지원센터의 중요한 일입니다.
한 어린이집을 찾은 지원센터 직원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율동과 모형을 통해 ‘좋은 음식’을 가르쳐 주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성시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급식관리 사각지대인 소규모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돌며 지원활동을 펴고 있는 분야는 10가지나 됩니다.
인터뷰> 강근옥 교수 / 한경대 영양조리과학과
"표준레시피, 가정통신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은 어린이조리원 방문교육과 원장 및 교사, 조리원, 학부모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양 및 위생 안전 관련 순회 방문지도와 컨설팅 등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을 방문해 조리원들에게 실시하는 모형을 이용한 출장교육은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연옥 조리사 /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정말 많이 알았고요. 앞으로는 더 깨끗하게 더 씻고 조리를 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전국 88군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188군데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1만 3천5백여 군데의 급식소와 68만 여 명의 어린이들이 급식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이같은 활동은 건강한 급식, 튼튼한 미래를 여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노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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