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을 남겨둔 채 탈출해 구속 기소된 이준석 선장과 선원에 대한 재판이 오늘 시작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처음 열립니다.
오늘 재판은 공판준비 기일로 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절차입니다.
재판에는 피고인 모두 참석하는데요.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선장을 포함한 4명의 부작위에 의한 살인혐의에 대한 유죄 여부입니다.
선원들 대부분은 과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고인 15명의 변호는 국선 변호사 6명 등 모두 7명이 담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열렸는데요.
대규모 인명피해를 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선고형을 결정할 때 국민적인 염원도 참작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대법원 양형위의 권고가 이번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네. 이번에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밤사이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있습니까?
어제 선내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실종자 수색에 속도가 붙었지만 밤사이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 수색 소식은 없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지난 6일 이후 선내 장애물을 제거한 뒤 수색하면서 사흘 동안 시신 3구를 발견했는데요.
그동안 수색에 어려움을 줬던 장애물을 빼내면서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은 겁니다.
합동구조팀은 어제 층별로 장애물 제거 작업을 했고. 대형 장애물은 크레인으로 수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류의 흐름을 따라 수중 수색을 실시하고 매물도 주변 해역도 수색할 예정입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12명 입니다.
지금까지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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