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여파로 국내 관광산업이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정부가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사고 이후 지난달 소비심리지수는 8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역마다 예정됐던 축제 등 330여 건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단체여행 취소도 줄을 이어 570억 원의 관광 손실이 났습니다.
정부는 위축된 국내 관광 시장을 되살리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내기 위해 하반기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근로자들이 여름철 휴가를 하루라도 더 가도록 하기 위해 이번달 중순부터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이 실시됩니다.
이어 9월 25일부터 10일동안 맞춤형 가을여행 코스를 제공, 자전거와 인라인, 캠핑 등 레저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이 강화됩니다.
침체된 공연예술계에도 활기가 불어넣어질 전망입니다.
지역별 번화가와 주요 관광지 등의 공연활동 지원비로 50억원을 지원하고, 수학여행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관광기금을 통한 정기융자와 특별융자에 각각 1,880억원과 500억원을 지원합니다.
관광업계 경영 악화로 인력 고용이 어려워진 점을 반영해 채용박람회도 개최됩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안심하고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관광 안전 점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 안전한 여행이 기본이고,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국민들이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3일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과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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