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렸듯이 우리나라도 오는 18일이면 브라질월드컵 본선무대 첫 경기를 갖게됩니다.
하지만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본선진출에 애를 먹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도전사를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6.25전쟁이 끝나고 1년 후인 1954년.
우리나라는 일본을 누르고 제5회 스위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처음으로 따냅니다.
하지만 이후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제7회 칠레월드컵 지역 최종 예선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당시 유고슬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우리팀은 3대1로 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969년 제9회 멕시코 월드컵 지역예선전에서 우리나라는 다시 일본과 맞붙었습니다.
1,2차전을 합쳐 1승1무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특히 3만여명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열린 2차전 경기에서는 2대0으로 이겨 전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호주와의 경기.
하지만 호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본선 진출은 무산되고 맙니다.
하지만 우리의 월드컵을 향한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 10회 뮌헨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에서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싱크 말자막>대한뉴스(1973년)
"연장전에 들어가 후반 4분 이스라엘 문전에서 격렬한 혼전을 벌인 끝에 우리나라 차범근선수가 귀중한 한 골을 넣었습니다."
본선행을 위해 다시 찾아온 기회.
아시아 지역 대표를 결정짓는 호주와의 대결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우리팀은 전반전에서 2대0으로 이기다 후반전에 두골을 내어줍니다.
홍콩에서 치러진 3차전.
승리의 여신은 결국 호주팀의 손을 들어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다시 한번 무너집니다.
하지만 월드컵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은 결국 32년만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빛을 발합니다.
우리팀은 일본과의 최종예선에서 승리를 거둬 꿈에도 그리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냅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신화를 이뤘고, 지난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는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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