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이 있는데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반평생을 함께 산 은퇴자 부부는 서로가 더 이해할 것 같지만 기대와 현실은 큰 차이가 난다고합니다.
은퇴생활.
그 기대와 현실에 대해 민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100세 시대, 결혼 전 신혼생활에 대한 기대와 결혼 후 현실이 다른 것처럼 반평생을 함께 하고 은퇴를 할 때가 되면 은퇴생활에 대한 기대와 현실도 다르다고 합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50-60대 비은퇴자와 은퇴자 부부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퇴 부부의 기대와 현실’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비은퇴자의 아내들은 은퇴 후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25%가 ‘남편의 끼니 챙기기‘를 은퇴자의 아내들은 19%가 ‘남편의 잔소리’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록자 / 은퇴자 아내
"?었을때는 밖에 나가니까 부딪힐 일이 없었는데 같이 항상 붙어있으니까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아침, 근데 점심 저녁보다 아침 챙기기가 힘든거야…"
은퇴 후 부부 사이에 대한 질문에는 은퇴전, 후가 비슷하다는 답이 60%에 달했지만 실제 관계는 기대에 못미친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진경자 / 경기도 안산시
"지금까지 살았는데 나쁘고 좋은게 어딨어. 평생 그렇게 살아왔는데…"
반면 은퇴 남편 17명중 8명은 '경제적 문제를' 아내 18명중 7명은 '배우자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서' 관계가 더 악화됐다고 대답했습니다.
은퇴 부부의 사이가 좋아진 이유로는 ‘배우자와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라는 이유가 가장 많아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은 책임연구원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재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준비, 부부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그리고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여가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미리부터 준비하고 조율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후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인생의 제 2막인 은퇴생활.
은퇴 전부터 미리 준비한다면 그 기대와 현실의 차이는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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