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지구촌 축제 브라질 월드컵이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한 달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곳곳은 여전히 시위와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브라질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25분간 자연과 인간, 축구를 주제로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6만 5천여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4년 만에 돌아온 축제는 본선 참가 32개국의 환영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개막식 공연은 브라질 전통 북의 울림을 시작으로 공의 변화에 따라 네 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특별히 하반신 마비로 다리를 쓸 수 없는 청년이 뇌파로 움직이는 첨단 로봇의 도움으로 일어나는 기적도 보여줬습니다.
월드컵은 개막됐지만 브라질 곳곳에 시위대들이 함께 모여 월드컵 반대 시위 구호를 외칩니다.
상파울루 지하철 역 인근에 모인 시위대들 역시 월드컵 개최에 들어간 110억 달러를 교육과 국민 건강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이어 개막전이 열린 코린치안스 경기장으로 향했고 경찰이 고무탄과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부상자가 났습니다.
공항 근로자들은 임금 인상과 월드컵 보너스를 요구하며 근로자들이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전쟁 성폭력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한국 대표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세계 115개 나라 대표들이 참석한 전쟁 성폭력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가 대표적인 전쟁 성폭력 사례로 언급됐습니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지난 세기 일본에 의해 자행된 군 위안부를 가장 끔찍한 전쟁 성범죄라고 규정하고 일본 정부의 반성과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행동해야 할 순간 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국제회의는 내전과 분쟁의 혼란 속에서 자행되는 성폭력과 여성 학대를 위한 국제 공조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참가국들은 전쟁 성폭력에 대한 처벌 문화를 확립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국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라크 반군이 수도 바그다드 북쪽 90km까지 진격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와 군사 행동의 필요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제 2의 도시인 북부 모술과 티크리트를 장악한 이라크 반군이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까지 진격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의회에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지만 부결되자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와 군사 행동의 필요성이 있는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사태가 악화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2% 이상 급등했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0.7%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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