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하면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문화 예술로 여겨지는데요.
국내 발레단이 무용계로서는 첫 협동조합으로 만들어 일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발레단이 특수학급 학생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환상적인 발레이너들의 춤과 동작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 발레를 본 학생들도 금새 발레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명순 / 서울 성원중 특수교사
"장애 학생들이 이렇게 문화, 특히 발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없었는데 오늘 제가 아이들과 발레를 보면서 아이들이 행복해서 너무나 좋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협동조합의 공연은 "이상한 나라 엘리스"와 "돈키호테" "지젤" 등 5개 발레단의 5가지 작품으로,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클래식과 모던 발레 등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였습니다.
발레단의 공연 마다 단장이 직접 작품 해설까지 맡아 관람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팽춘하 / 수원시 원천중 특수교사
"의외로 발레보고 감명 받았고 아 발레라는것이 이런 것 이구나 오! 선생님 발레 라는 것이 예쁜 옷을 입고 이렇게 열심히 예쁘게 뛰는 것이군요 라며 즐거워 하는 것을 보고 오늘 특수 교사로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국내 5개 대표 발레단이 무용계로서는 처음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관객을 찾아나선 합동공연입니다.
발레 STP발레협동조합이 발족되면서 아름다운 나눔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발레의 대중화를 통해 우리나라 발레의 수준을 높이고 무용수의 공연 기회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인희 단장 / 발레협동조합 초대이사장
"발레를 좋아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마니아층이 늘어나면, 발레단 숫자도 많아 질 것이고 작품도 더 좋아지고, 공연의 횟수도 더 많아질라 생각을 합니다. 그분들의 생활에 질이 높아짐으로써 작품의 퀄리티도 함께 올라갈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협동조합은 올 해 3차례의 합동 공연을 열고 향후 공동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등 발레를 국민 속의 예술로 발전시켜 나갈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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