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가 계속되면서 열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모레(18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르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경지장이 있는 쿠이아바에 도착해 첫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노성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 쿠이아바에 도착하는 순간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베이스켐프인 이구아수를 떠난 대표팀은 약 두시간의 비행 끝에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결전의 땅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무장경찰이 탄 10여대의 호송차량의 경호를 받으로 숙소인 드빌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23인의 태극전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모습였습니다.
몸도 가벼워 보였지만 공항은 물론 숙소에서도 취재 요청마저 거부한 채 결의를 다졌습니다.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혔습니다.
대표팀은 전훈지 이구아수에서 러시아전에 쓸 전술과 조직력을 가다듬었습니다.
특히 수비 조직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쿠이아바에서도 대표팀은 여장을 풀자마자 훈련에 들어갔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쿠이아바에서 갖는 두차례 훈련도 15분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16강 진출의 첫 관문이 될 러시아전을 앞두고 세트피스와 전술 내용이 흘러나갈까봐 미리 단속하기 위해섭니다.
브라질 중부 내륙에 자리한 쿠이아바는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무덥고 습한 곳입니다.
우리가 전지훈련 했던 미국 마이애미와 비슷한 날씨입니다.
모스크바와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이투에 머물렀던 러시아에 비해 기후 적응은 우리가 유리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이 쿠이아바에서 사용할 훈련장이 갑자기 바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축공사 마무리가 늦어져 러시아가 사용할 연습구장을 먼저 사용하고 있습니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팔나탈에서 열립니다.
운명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극 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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