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와 같은 해상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일사분란하게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한 대학교수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유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실시간 선박위험을 감시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효율적으로 국가적 통합 방재 활동을 벌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사람은 국립 부경대학교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이상윤교수입니다.
인터뷰> 이상윤 교수 / 부경대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제가 그때 사고원인에 대해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로부터 1달이 되었는데, 이번에 참사 관련해서 예방차원 또는 대응차원에서 개발된 기술이 되겠습니다."
이 교수가 공간정보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선박위험감시 방재시스템은 우선 선박에 부착된 센서로 과적이나 평형수 부족, 과속 등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시합니다.
이 시스템은 위성위치추적시스템 GPS와 통신위성으로 선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다가 기준치 이상으로 경사각이 커졌을 때 바로 해당 선박에 위험을 알리는 원립니다.
인터뷰> 이상윤 교수 / 부경대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이 기술이 실현화가 되면 이번에 사고났을 때, 학생들 같은 경우 탈출을 못하고 있었다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즉각적으로 탈출 시스템을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중앙관제센터는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고요."
이교수는 이 시스템으로 재난 구조의 일원화, 공조체계 확립, 효율적인 응급조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세월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어 한달 동안 연구에 몰두한 이상윤 교수.
자신이 개발한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체계들을 바로잡는 연계성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상윤 교수 / 부경대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말자막
"통합방재시스템 상에서 해난방재시스템과 선박방재시스템이 같이 연계가 됩니다. 그리고 구조자 시스템도 같이 연계가 되는데 좀더 구체화 되고 최적화 시키는 그런 작업은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특허 출원한 이 교수는 공익을 위해 이 시스템을 정부기관이나 민간기업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한 대학교수의 집념으로 새로 개발된 선박위험감시방재시스템.
세월호 실종 유가족들과 모든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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