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쿠이아바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곧바로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첫 상대 러시아를 1승 제물로 삼아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는 각오입니다.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결전의 땅 브라질 쿠이아바에 도착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도착한 대표팀은 모레 오전 7시 이곳 쿠이아바 아레나팔레탈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무장경찰이 탄 10여 대의 호송차량의 경호를 받으로 숙소인 드빌호텔에 짐을 푼 대표팀은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쿠이아바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러시아를 첫승의 제물로 삼아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도 15분만 훈련모습을 공개한 뒤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16강 진출의 첫 관문이 될 러시아전을 앞두고 세트피스와 전술 내용이 흘러나갈까봐 미리 단속하기 위해섭니다.
앞으로 우리 대표팀의 모든 훈련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대한축구협회는 밝혔습니다.
비공개훈련에서 홍명보호는 반복을 통한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별한 전술을 새로 만들기보다 선수들이 취재진을 의식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러시아전 승리가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이 되는만큼 공격전술도 가다듬었습니다.
브라질 중부 내륙에 자리한 쿠이아바는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무덥고 습한 곳입니다.
우리가 전지훈련 했던 미국 마이애미와 비슷한 날씨입니다.
모스크바와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이투에 머물렀던 러시아에 비해 기후 적응은 우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와 러시아전 주심이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타나 심판으로 결정됐습니다.
피타나 주심은 국제대회 출장 경험이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주심 가운데 가장 적은 반면 경고를 주는 횟수는 다른 심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차적으로 경고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상대방의 경고를 많이 이끌어내는 효율적인 경기운영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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