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와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5박 6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방문 한 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급속한 경제 성장 중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경제협력에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녹취>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금번 순방에서 이들 국가들과의 호혜적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 무상 원조를 약속하는 것은 물론, 우즈벡과 80억 달러, 카자흐스탄과 10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약속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우리의 경제적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의 철도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한반도부터 시베리아와 중국을 지나 유럽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의 기폭제로서, 우리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중앙아시아는 카자흐스탄의 자발적 비핵화로 경제발전의 포석을 마련한 만큼, 북핵 문제에 확고한 지지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비핵화 경험 공유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순방을 통해 이 지역의 28만 고려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이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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