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 중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7시,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 전을 하루 앞두고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철통 보안 속에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선수들은 초반 15분 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고, 전술훈련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새로운 전술보다는 선수들 간의 호흡 맞추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두 팀 모두 수비에 중점을 두는 축구를 구사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트피스 골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고,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의 득점 확률을 높이기 위한 훈련도 병행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거듭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홍 감독은 첫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내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우리와 1차 전을 치르는 러시아도 15분 동안 훈련을 공개한 뒤 이후부터는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러시아팀 카펠로 감독은 지난해에 한 차례 경기를 했고 한국팀에 대한 분석은 다 끝났다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 7시에 시작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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