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함성이 인천까지 뒤덮었습니다.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에는 무려 6천여명이 몰려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안은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오늘 아침 6시 반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입니다.
경기시작 30분 전이지만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1차전을 응원하기 위해 6000여 명의 붉은 악마들이 관람석을 채웠습니다.
선수 입장과 동시에 붉은악마들의 함성이 경기장 가득 울려 퍼지고 응원석에는 대형 태극기가 펼쳐집니다.
단체복을 맞춰 입고 온 회사원부터 등교 전 응원을 하러온 학생, 한국을 응원하는 외국인을 비롯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응원 나온 사람들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하이칼 / 말레이시아
*말자막
"한국 사람들이랑 같이 응원하고 싶어서 여기 왔는데 여기 와보니까 기분이 좋아져요."
인터뷰> 박지민 / 인천 광성중 1학년
"학교에 가기 전에 친구랑 같이 왔는데 구경하니까 기분이 좋고.."
전광판을 통해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응원가를 부르고 실점위기에는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합니다.
후반 23분, 이근호 선수가 첫 선제골을 넣자 새벽부터 기다린 피곤함이 모두 달아나는 듯 터져 나오는 박수와 함성이 경기잘을 뒤흔듭니다.
하지만 이내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자 붉은 악마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종식 현장팀장 / 인천붉은악마
"너무 아쉽습니다. 이길 수 있었는데 안 먹어도 되는 골을 운이 안 좋게 먹은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고 다음 경기 잘 하리라고 믿습니다."
인터뷰> 심민욱 / 경기도 부천시
"대한민국에 대한 의리! 축구에 대한 의리! 의리의리의리! 대한민국 파이팅!"
러시아와의 첫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23일 열릴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도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위한 붉은악마의 응원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안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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