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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재활용…노인 일자리도 창출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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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나면 거리에 내걸렸던 현수막은 여간 골칫거리가 아닙니다.

소각 처리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폐현수막이 재활용품으로 변신해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선거때  거리를 내걸렸던 현수막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천과 나무 막대기를 분리하는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빨갛고 파란 글씨로 울긋 불긋한 폐 현수막이 어르신들의 손을 거치면서 다양한 재활용품으로 변신합니다.

인터뷰> 김순금 (65세)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연세 드신 분들이 일자리가 없어요. 재활용 현수막을 통하여 일 할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건강에도 좋고…"

구청의 지원으로 운영에 들어간 현수막 재활용센터의 재봉틀 3대와 재단기 1대가 쉴틈없이 돌아갑니다.

마치 봉재공장 같은 공간에서는 60대 이상 어르신 14명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폐현수막은 어르신들의 손끝을 통하여 이렇게 예쁜 가방이던지 오재미나 신주머니 등으로 재탄생되고 있습니다.

가공을 거친 재활용품은 학교나 마트, 대형 병원 등에 판매됩니다.

백리터 짜리 마대는 100개에 6만원 정도.

장바구니와 신발 주머니 같은 소품은 500원 정도에 팔립니다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연간 약 3만여장으로, 무게로는 약 50톤입니다.

올해는 지방선거가 치러져 가공해야 할 폐현수막 물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주무관 / 영등포구청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통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폐현수막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6.4 지방선거의 후보자 수는 전국적으로 8천명을 넘는 만큼 폐 현수막은 총선이나 대선 때 보다 훨씬 많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버려지던 폐현수막이 장바구니는 물론 밧줄로, 야생동물을 막는 울타리로 다양한 용도로 다시 활용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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